영주상공회의소(회장 조관섭)는 최근 관내 제조업체 30개를 표본대상으로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2020년도 4/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는 지난 분기보다‘8’포인트 하락한‘43’을 기록했다. 실적추정치는 전 분기보다‘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 기업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 ~ 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세부항목별로 살펴보면 2020년 4/4분기 기업경기 전망은 체감경기 32, 매출액은 41, 영업이익 36, 설비투자 59, 자금조달 여건 59, 공급망 안정성 48 이다. 대체적으로 2020년 4/4분기 전망은 2020년 3/4분기 전망보다 부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경기 상황 속에 2020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을 묻는 항목에서‘-2.0% ~ -1.5%’(64%), ‘-2.0% 이하’(24%), ‘1.5% ~ 1.0%’(8%), ‘1.0% ~ 0%’(4%) 대부분의 업체가 ‘-2.0% ~ -1.5%’의 성장률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또한, 금년 실적이 올해 초 계획한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을 묻는 항목에서는 ‘목표치 미달’(60%), ‘목표치 달성,근접’(36%), ‘초과달성’(4%)로 절반 이상의 업체는 목표치에 미달하였고 극히 일부의 업체만이 초과 달성을 하였으며 ‘목표치 미달’에 응답한 업체의 목표치 대비 감소율 예상은 최소 ‘-1.5%’부터 최대 ‘-70%’까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계절적 요인 및 기타 환경으로 코로나 재확산 우려가 높은 상황에서 정상경영 유지를 묻는 항목에서는 ‘연초부터 비상경영 유지 중’(44%), ‘예년처럼 정상경영 유지 중’(40%), ‘재확산 조짐에 따라 비상경영 전환(예정)’(16%) 순으로 나타났으며, ‘연초부터 비상경영 유지 중’에 응답한 업체에게 코로나 재확산이 장기화 될 경우 감내할 수 있는 정상경영 유지 기간을 묻는 항목에서는 ‘올해 말까지’(41.7%), ‘계속 유지 가능’(33.3%), ‘내년 상반기까지’(25%)로 올해 말까지만 정상경영을 유지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사태 장기화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묻는 항목에서는‘경비 절감’(32.6%),‘생산,가동률 축소’(28.3%),‘현금 유동성 확보’(28.3%),‘신규사업 발굴 혹은 사업구조 개편’(10.9%)로 응답되었으며 대부분이 비용절약으로 대응하겠다고 하였으며 일부 기업만이 신규사업 발굴 혹은 사업구조 개편을 대응방안으로 꼽았다.

‘한국판 뉴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할 정책 과제를 묻는 항목에서는‘개별기업에 대한 금융,R&D지원 강화’(35.3%), ‘해당 정책의 연속성 보장(중장기 예측가능성)’(21.6%), ‘근로 형태의 다변화 지원’(19.6%), ‘구시대적 법,제도 혁신’(15.7%), ‘첨단산업분야 인력 양성’(7.8%) 순으로 집계되었으며, 개별기업에 대한 금융․R&D지원 강화가 성공적 추진을 위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할 과제로 집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