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상공회의소(회장 조관섭)는 최근 관내 30여개 제조업체를 표본대상으로 2023년도 4/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직전 분기보다‘34’포인트 감소한‘77’로 집계됐다. 실적추정치는 전 분기보다‘23’포인트 감소하였다. 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 기업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 ~ 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2023년 4/4분기 기업경기 전망 지수를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체감경기 83, 매출액 73, 영업이익 63, 설비투자 90, 자금사정 73으로 나타났다. 모든 항목이 100을 넘지 않아 전체적으로 2023년 3/4분기보다 부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경기 상황 속에 연초에 세운 올 한해 영업이익(실적)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묻는 항목에 ‘목표수준 미달’이 70%로 대다수의 의견을 차지했다. 그 이유로 ‘내수 판매 부진’이 응답의 50%를 차지했다. 이 밖에 ‘해외시장 경기둔화로 수출 감소’(16.67%), ‘高금리 등 자금조달비용 상승’(11.11%), ‘원부자재 수급 차질’(11.11%), ‘환율·유가 변동성 심화’(8.33%) 순으로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

 정부는 하반기 경제성장률이 상반기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에 대한 기업들의 답변은 설비투자, R&D투자, 수출실적 세가지 분야 모두 ‘상반기와 비슷’이 응답의 과반수를 차지하며 가장 높았다.

 한편, 부산 2030년 월드 엑스포 유치에 관한 질문들의 답변은 아래와 같았다.

 경제적 효과 외에 월드 엑스포 유치가 국가 측면에서 어떠한 효과가 있는지 묻는 항목에 ‘지역경제 등 국가균형발전’이 32.2%로 가장 높은 응답이었다. 그 밖의 의견은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25.42%), ‘K-컬처의 글로벌 확산’(25.42%), ‘국가역량 결집의 기회’(15.25%), ‘기후, 환경 등 글로벌 이슈 선도’(1.69%)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가 월드 엑스포 유치 경쟁국에 비해 보유한 강점을 묻는 항목에 ‘우수한 기술력’(40.0%)과 ‘K-컬처’(33.3%)가 응답의 주를 이루었다.

 또한, 우리나라의 2030년 월드 엑스포 유치 확률에 관한 질문에 ‘쉽지 않지만 가능성 있음’이 66.67%로 가장 높았다.